령 누레가라스 이야기 零~濡烏ノ巫女~








살의,폭력,선혈 등과 겹쳐지는 인기 호러 코드와는 다른 길을 걷기 때문에 공포물로서 인기는 크게 못 끌진 몰라도, 특유의 동양식 공포에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더해진 호러물로서의 나름대로의 파이는 갖추고 있는 시리즈인데,  특히 이번작은 (개인적으로) 무섭진 않지만 전작들보다 더욱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사연깊은 캐릭터들이 등장해 스토리 보는 맛은 좋았습니다.


또 령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섹스어필. 시리즈 대대로 예쁜 여자 캐릭터가 주인공이지만 이번작은 그야말로 대놓고 노렸다 할 정도로 섹스어필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DOA5의 물에 젖는 기술을 그대로 도입하여 물에 젖으면 그대로 옷이 비쳐 보이고 캐릭터의 몸매 윤곽이 에로틱하게 드러나는 등의 묘사를 여과없이 보여주며 유우리의 특전 코스춤 비키니나 미우의 그라비아 복장은 그야말로 이 게임의 공포도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정도.


게다가, 여주인공의 섹시한 뒷태와 더불어 예쁜 귀신들의 흔들리는 가슴 덕분에(-,.-) 시리즈중 가장 무섭지 않은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엔딩 특전인 비키니까지 입으면 호러 어드벤처 게임이 아니라 그냥 어드벤처 게임. 뭐 이런 부분이 싫다던지 한건 아니고 오히려 환영하는 입장이지만(ㅋㅋ) 섹시한 유우리, 미우 뒷태만큼이나 좀 더 무서웠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해요. 간간히 사람 간떨어지게 하는 부분이나 겁나 무서운 팔척귀신양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2보다도 안 무서웠으니까요.


사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에 가장 큰 실망을 했던 부분은 호러 게임이 안 무섭다거나 한 게 아니라 부실한 클리어 이후 특전 부분입니다. 대대로 존재했던 미션 모드는 스토리 모드의 각 챕터별 미션으로 퉁 친 모양이고, 이왕 섹스어필 하는거 코스춤도 좀 많이 넣어주지 꼴랑 두 세개에, 아무런 특전도 없는 나이트메어 모드에, 도대체 왜 넣었는지도 모를 아야네 미션까지... 유저들이 원하는거 쏙쏙 집어넣어 줘 놓고는 중요한걸 빼먹어 반쪽짜리로 만든 느낌이에요.


어쨌든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다른거 다 차치하고 시리즈마다 10만장도 못 파는 이 게임의 후속작이 발매되었다는것에 테크모와 닌텐도에 감사합니다. 다만 바램이 있다면 다음 작품부터는 좀더 커다란 볼륨에 빵빵한 게임이 되어주길 바랄 뿐이죠.게임과 더불어 만화나 소설,영화같은 미디어믹스도 흥하길 바라며..




아참, 여담이지만 이번 작품의 공포도가 덜했던 건 혹시 문신의 목소리와 관련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무서웠던 작품인데, 무서운 만큼 판매량은 가장 저조했다 들었는데 그 때문인가 갑자기 생각이 들더군요..섹스어필과는 큰 관련은 없는지 3탄까지의 주인공중 가장 섹시한 건 또 3탄이었죠..ㅎㅎ

덧글

  • 3인칭관찰자 2015/02/16 23:07 # 답글

    섹스어필이 부각되는 바람에 게임의 공포도가 감소한 것 같네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ㅎㅎ)
  • nakbii 2015/02/17 11:01 #

    엄청 바람직합니다. (ㅋㅋ) 하지만 역시 호러는 무서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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